지난 23일 제7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 결과, 올해 전문의 최종 합격자는 271명으로 집계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은 29일(오늘) 홈페이지(www.kda.or.kr)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9일 치러진 1차 시험에서는 총 282명이 응시해 구강외과에서만 9명이 탈락해 273명(96.8%)이 합격했다. 이어 지난 23일 2차 시험에는 지난해 탈락한 치과보철과 응시자 4명을 포함해 총 277명이 응시, 이 가운데 271명(97.8%)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2차 시험 탈락자 6명은 모두 치과보철과 응시자로, 치과보철과는 총 48명이 응시했다.
특히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에서는 전문의제도 시행 최초로 예방치과 고시가 실시됐는데, 응시자는 최종 합격해 예방치과에 처음이자 유일한 전문의가 탄생하게 됐다.
과별 최종 합격저 현황을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 60명 △치과보철과 42명 △치과교정과 44명 △소아치과 28명 △치주과 40명 △치과보존과 42명 △구강내과 11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2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이다.
김철환 시험위원장은 "지난해 제6회 전문의자격시험부터는 문제 출제에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난이도와 변별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계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최종 통계자료를 분과학회에 전달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첫 전문의를 배출한 이래 올해 제7회 전문의시험 합격자까지 총 누적 전문의 수는 1,842명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치과의사전문의 2,000명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