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 필기고사가 지난 9일 서울 덕수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당일 아침 10시 정각부터 진행된 필기시험에는 시험 응시자 전원이 출석했으며, 2시간 동안 시험이 진행됐다.
이번 7회 시험은 구강악안면외과가 69명, 보철과 44명, 교정과 44명, 소아치과 28명, 보존과 42명, 치주과 40명, 내과 11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2명, 예방치과 1명, 구강병리과 1명 등 총 282명이 응시했다. 응시자 중에는 지난해 탈락한 11명의 재도전자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예방치과의 경우 전문의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자격시험에 응시자가 발생했다. 이 응시자 1차와 2차 모두 합격한다면 최초의 예방치과 전문의가 배출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전문의 자격시험부터 난이도와 변별력, 오답 분석 등 시험 후 모든 자료를 전산화해 자동으로 데이터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자격시험 후 시험 결과에 따른 난이도 및 변별력 등에 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이 모든 분석 과정을 전산화시킴으로써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장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 및 관할구역 경찰, 보완업체 관계자 등이 입회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고사가 진행됐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