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3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김민겸 예비후보의 마지막 선출직 부회장 예비후보로 대한구강보건협회 정영복 회장이 낙점됐다. 이로써 김민겸 예비후보는 정영복 부회장 예비후보(단국치대 89)를 영입하며 최유성, 문철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진용을 갖추게 됐다.
정영복 부회장 예비후보는 현재 대한구강보건협회와 아시아예방치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대한구강보건협회는 구강보건법의 주무 사단법인으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주요 구강보건정책을 추진, 결정하는 단체다. 당선 시 보건복지부 등 대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이자 치의신보 편집인을 역임했으며, 여러 구강보건용품과 타액을 이용한 구강질환 검사키트 개발 등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외에도 김민겸 캠프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조영식 전 총무이사(연세치대 85)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 김세명 운영위원(경북치대 03)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영식 전 총무이사는 샘치과의원을 운영하다 현재는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거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장,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장, 신의료기술평가위원, 성북구치과의사회 후생이사, 서울시치과의사회 공보위원, 대한치과의사협회 기획이사·정책이사·보험이사를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의 회무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정책통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현직 치위생학과 교수로 치과계 구인정책에 있어 누구보다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경북치대를 졸업한 김세명 전 위원의 영입은 젊은 개원의들과 적극 소통에 나서겠다는 김민겸 예비후보의 의지 표명이다. 김 전 위원은 지난 2020년 3월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연구과제인 ‘노인 구강보건사업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단독으로 출간했다. 또한 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구강정책과장이었던 시절 2년간 공중보건의로 해당과에 근무하며 주요 구강보건의료 정책을 설계한 바 있다.
한편 김민겸 캠프는 언제나 치과의사 편에 서서 개원가의 고민과 민원을 행동으로 해결해온 후보들의 이미지를 투영해, 캠프명을 ‘해결캠프’라 명명했다. 김민겸 예비후보는 “지난 3년간 치협은 협회장의 사퇴, 보궐선거 등을 겪으면서 정통 회무와 구강보건 정책이 많이 허약해진 상태다. 이에 그에 걸맞는 인재를 영입했다. 김민겸 해결캠프는 언제나 치과의사 편이라는 신념 하에 선거운동 개시이후 규정에 맞지 않는 임명직 부회장 후보를 선전하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