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1.6℃
  • 서울 1.6℃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3.5℃
  • 맑음부산 3.8℃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9.0℃
  • 흐림강화 5.0℃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협 김철수 후보 '압승' 득표율 81.8% '고공비행'

URL복사

오늘(8일) 재선거 개표 결과, 투표율도 과반 넘은 57.67% 기록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0대 회장단 재선거 개표 결과, 단독후보였던 기호 1번 김철수 회장 후보-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가 81.8%라는 경이로운 득표율로, 압도적인 당선을 확정했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7시 30분경 재선거 개표 및 당선자 발표식을 진행했다.


먼저, 우편투표 선거인은 총 101명으로 이중 65명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김철수 후보는 찬성 59명(90.7%)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64.4%의 투표율을 기록한 우편투표에서 반대는 4명(6.2%)에 불과했으며, 무효는 2명(3.1%)으로 집계됐다.


곧바로 이어진 문자투표 개표에서 김철수 후보는 총 9,087명 중 찬성 7,429명(81.74%), 반대 1,523명(16.76%), 무효 137명(0.87%)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문자투표 투표율은 57.65%였다.


우편투표와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이번 재선거에는 선거인 15,874명 중 9,154명이 투표에 참여해 57.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1번 김철수 후보는 찬성 7,488명(81.8%), 반대 1,527명(16.7%), 무효 139명(1.5%)를 획득해 재선거라는 우여곡절 끝에 치협 제 30대 회장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철수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81.8% 찬성이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 인사 드린다”며 “지난 3개월간 치협은 회장단 유고라는 전례없는 혼란으로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지만, 오늘 선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동력 삼아 30대 집행부는 흔들렸던 치협을 바로 세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김철수 후보는 “3개월간의 회무 공백을 떨쳐내고, 회원들의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해먹을 솥을 깨뜨리는 ‘파부침주’의 심정과 '분골쇄신'의 각오로 온몸을 던져 뛸 것을 약속드린다”며 “‘회원이 주인이다’는 회무철학과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을 지켜가며 모든 정책적 결실을 반드시 회원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재선거는 오전 한때 투표율이 20%대에 그쳐, 심각한 투표율 저조가 우려됐다. 하지만 치협 선관위의 미투표 회원 참여 독려문자, 일부 시도지부의 선거 참여 독려문자 등으로 투표율은 오후부터 빠르게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4월 17일 모의투표율 35%에서 20% 이상이 상승한 57.67%의 투표율을 남기게 됐다.


특히, 법원의 선거무효 결정이라는 치협 사상 초유의 사태로 회무추진 동력 상실 우려 등 위기감이 고조됐었지만, 재선거를 통해 김철수 집행부가 과반 이상의 투표율과 82%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남은 임기 동안 각종 사업에 대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4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이 알려주는 저가매수·고가매도 전략

자산시장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데 가장 중요한 나침반은 결국 금리 사이클이다.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순환,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일정한 패턴과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추세적으로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배분 투자자는 단기 뉴스나 매크로 변수의 소음에 흔들리기보다, 금리 사이클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현재 시장이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지난 2023년 초부터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은 모두 강한 상승장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는지, 혹은 아직 확장될 여지가 있는지는 결국 현재가 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더욱 명확해진다. 특히 금리 고점(A), 첫 번째 금리 인하(B), 경제위기 국면(C), 금리 저점(D)으로 이어지는 큰 구조 속에서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어느 시점에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어느 시점에 저가매수를 해야 하는지를 보다 수월하게 판단할 수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는 금리 사이클에서 말하는 경제위기(C) 국면의 대표적 사례였다. 당시 글로벌 경제는 블랙스완급 이벤트인 팬데믹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