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박영섭 前 후보, 임총 개최·관련자 제소 촉구

URL복사

선거무효 사태 입장 발표 “재출마 여부보다 선거제도 정비 우선”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던 박영섭 前 후보가 최근 ‘선거무효’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박영섭 前 후보는 오늘(13일)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치과계 사상초유의 ‘선거무효’ 사태에 대해 지난 협회장 선거 당시 후보의 한사람으로서, 회원 여러분의 허탈함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회원 모두의 기대와 희망 속에 치러진 첫 직선제가 준비와 운영의 미숙함으로 크나큰 오점으로 기록돼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발표문에서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 과정 중 나타난 문제로 상처받은 모든 회원을 위로하고,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 두 번 다시 혼란을 야기하는 선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개선과 관련자의 책임을 묻는 것이 김철수 집행부의 첫 번째 역할이자 의무였지만, 회원들의 기대와 달리 출범 이후 보여준 모습은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선거무효소송은 김철수 집행부의 성실한 대응과 진상규명 의지가 있었다면 치과계 내부에서 타협과 조정으로 큰 파문 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변론 과정 역시 온라인 투표 하에서 문자 투표로만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소명만 제대로 했었더라도 지금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무효 판결 이후 김철수 집행부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무효 결과에 대해 일방적으로 직전 집행부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현 치협 집행부가 최대 피해자라는 주장과 변명을 급하게 회원들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행태와 무책임함을 보였다”며 “선거 후 치과계 모든 갈등을 타파하겠다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던 그 모습은 과연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철수 집행부가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2개월 후에 치러질 재선거에서 선점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기인한 것”이라며 보다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정성을 다해주기를 촉구했다.


무엇보다 박영섭 前 후보는 “이번 사태가 치과계를 재정비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지기를 기원한다”며 “오늘의 위기를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때, 비로소 치과계는 보다 정의롭고, 단단하게 하나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무효와 관련한 치과계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태 해결과 회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법으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선거의 명확한 성격과 일정을 정할 것 △선거무효 책임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위한 당사자들의 신속한 제소 등을 촉구했다.


한편, 재선거 출마 등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출마여부보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제도정비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전한 박영섭 前 후보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치과계 발전과 화합을 위한 일에 성심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자세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4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