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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마경화 직무대행-이사진, 임총 재신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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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3·11 치협 임시대의원총회 앞두고 입장 밝혀
“임기 3년 결정돼도, 재당선 시 잔여임기만 수행할 것”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前회장이 마경화 前직무대행의 재신임 선출과 30대 이사진의 업무 복귀에 대의원들이 뜻을 모아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또한 김철수 前회장 본인은 이번 3·11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기가 어떻게 결정되든지 재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잔여임기만 수행할 것을 천명했다.


김철수 前회장은 2일(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법원의 이사회 결의 무효 및 직무대행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이후의 소회를 전했다. 김철수 前회장은 “선거무효와 직무대행 직무정지가 결정된 후 치과계는 더욱 혼란스럽고 회무는 거의 정지된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원인과 과정이 있지만 10개월을 책임졌던 협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원고를 읽는 도중 목이 메어 잠시 퇴장해 감정을 추스르기도 한 김철수 前회장은 “조속한 회무 정상화를 위해 정치색 없이 오랫동안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해 회무에 정통한 마경화 부회장이 재신임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 10개월 동안 치과의사로서 개인사를 거의 내팽개치고 회무에 전념했던 임원들의 헌신적인 업무수행 노력이 이사자격 무효 논란으로 묻히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임원선출에 있어 어떤 선택이 회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회원들을 이롭게 할 것인지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재선거 당선자의 임기에 대해서도 당선된다면 잔여임기 동안만 회무를 수행할 뜻을 내비쳤다. 김철수 前회장은 “지부장협의회의 요청대로 협회 집행부와 대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임총에서 3년 임기가 결정되더라도 차기 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 등으로 이번의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재선거 당선자의 임기를 잔여기간으로 명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외에도 김철수 前회장은 “현재의 혼란상황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사들은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난 선거의 후보자 중 한 사람으로서 조만간 선거무효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치협의 정관이나 제 규정들이 법적으로 완벽하진 않았지만, 부족했던 부문은 대의원총회 등 치과계 내부적 합의로 보완해왔었다”고 설명한 김철수 前회장은 “모든 사안에 하나하나 법적 소송이 이어진다면 치과계는 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소송단도 임총 결정에 수긍하고, 공감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직무대행 및 임원 선출, 재선거 당선자 임기 결정, 선거관리규정 개정 등의 안건이 상정된 치협의 임시대의원총회는 오는 일요일 오후 2시,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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