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강연 - 교과서에서 안가르쳐주는 실전 교합형성 6월 8일(토) 10:00~12:00 / 오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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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교합형성은 치과에서도 매우 까다로운 부분 중 하나다. 이제 막 임상을 시작한 치과의사에게 교합형성은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영역이다.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라 할지라도 통일되지 않은 무수히 많은 방법으로 인해 적지 않은 혼란을 느낀다.
물론 교과서를 통해 교합치료의 역사와 교합양식, 정상적인 교합형태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교과서보다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의 케이스를 마주하게 되며, 이때 교합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을 떠안게 된다.
지난 3월 2일 김진만 학술이사, 이주환 학술위원, 서재민 교수(전북치대 치과보철과), 조진현 원장(해와달연합치과) 등 담당 학술위원과 연자들이 만난 기획회의에서도 이러한 교합형성의 어려움을 전제하고, 교과서가 아닌 오로지 연자들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교합형성 노하우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연자들 역시 어떻게 교합을 형성하는 것이 정답인지 확신하기 어렵고, 또 이를 완벽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까다롭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그 이유는 교합영역에서 누적된 데이터 기반이 약하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공동강연에서는 연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취득한 교합형성 노하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수복치료와 같은 치과치료 후 환자가 종종 교합적 불편함을 호소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 시도한 다양한 방법들을 상세히 소개한다는 것. 물론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교합이 개선된 사례도 있으나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는데, 그것조차도 올바른 교합형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라는 게 연자들의 생각이다.
공동강연에서는 △보철수복 과정이나 후에 교합이나 턱이 불편한 증례 △교합으로부터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보철물의 기계적 합병증 증례 △교합으로부터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보철물의 생물학적 합병증 증례 △보철수복 전에 중심위(CR) 확보와 교합조정이 꼭 필요한 증례 등 세부적으로 케이스를 나누고 이에 대한 연자들의 치료경험과 교합형성에 대한 임상팁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