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4월 15일부터 시작된 SIDEX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에 맞춰, SIDEX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한다. 먼저 이번 호와 다음 호 2회에 걸쳐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위원회(위원장 김진만)가 각별히 신경을 쏟은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위원장이자 SIDEX조직위원회 학술본부장인 김진만 학술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의 기획 의도와 취지를 살펴봤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는 10여년 전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동시에 참여하는 통합강연 형식의 강의를 운영해왔다. 통합강연의 가장 큰 특징은 연자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토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출된 ‘알짜지식’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장점이 십분 투영된 통합강연은 SIDEX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먼저 김진만 학술이사는 공동강연과 관련해 “이번 SIDEX 2024에서 총 7개의 공동강연이 펼쳐진다. 단순히 강연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공동강연으로 듣기 어려운 전문분야까지 주제를 넓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교합아카데미 △임플란트 합병증 컨센서스 △상악동 합병증 컨센서스 △보험청구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각 분야의 전문연자들이 합을 맞춰 최고의 공동강연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소아와 성인의 이갈이 강연은 공동강연이 일반적이지 않은 소아치과와 구강내과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눈여겨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근관치료 △교정 △약물 △전신질환 등 총 4개의 주제를 다룬다. 김진만 학술이사는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치과의사들이 특정 술식을 익히기 위해 찾는 몇몇 연구그룹이나 업체의 원데이 코스를 착안했다.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SIDEX 현장을 방문한 김에 술식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김진만 학술이사는 근관치료를 예로 들었다. “파일이나 근관필링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연은 많지만, 어떤 파일로 어떻게 필링하는지 세부적인 것까지 모두 알기 위해서는 별도의 코스를 등록하는 수밖에 없다”며 “SIDEX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치과의사부터 근관치료 술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자 하는 치과의사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술식을 스텝 바이 스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주제도 ‘상악 제1대구치의 근관치료’로 좁혀, 진단과 치료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Class Ⅰ 발치교정’을 다루게 될 교정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교정치료 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단계별 문제점과 해법을, 약물과 관련된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약리학적 내용보다는 개원가에서 사용하거나 접하게 되는 약들의 실제적 사용법을 공유한다. 마지막 전신질환 분야에서는 일상적으로 많이 접하는 전신질환자와 관련된 세세한 임상팁을 소개한다.
김진만 학술이사는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치과의사들에게 우선 추천한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의사들도 바로 다음날부터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내용들이 가득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