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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 SIDEX 2013 권태호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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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SIDEX의 발전된 모습을 상상해보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SIDEX 2013이 지난 12일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 사상 역대 최대인 7,45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00여 명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SIDEX 2013에 거는 치과인의 기대와 바람도 커지고 있다. SIDEX 2013 개막을 10여 일 앞두고 권태호 조직위원장을 만나 최종 점검을 해보았다.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이 마감됐는데.

지난 12일 사전등록 마감결과 7,45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회 SIDEX 현장등록도 700~800명 선이기 때문에 올해는 학술대회 등록자 수만 8,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시관람만 희망하는 치과인을 포함시키면 지난해 SIDEX 전체 참관객 12,000여 명은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원을 보내준 치과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예년에 비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웃음). 지난해 SIDEX를 마치고 준비기간이 짧아져 바쁜 것은 있었지만 그간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 전시회 부스도 919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학술대회도 전년도 대회 이후 곧바로 준비에 착수했기 때문에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

 

열 번째 SIDEX, 어떤 부문에 주력했는지.

종합학술대회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해 치과계 파이를 키울 수 있는 테마로 준비했다. 서울지부 종합학술대회는 진료에 대한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임상과 접목될 수 있는 기초 치의학과 지난해 강연과 이어지는 다양한 심포지엄 등은 적극 추천하고 싶다. 보험청구 핸즈온과 엔도 핸즈온 등도 차별화하고 다양화했다. 국제화에도 주력해 일부 강연장은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영어동시통역으로 진행되고, 해외 연자 강의도 늘렸다.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중 하나인 SIDEX는 올해 919부스로 마감됐다. COEX C홀과 D홀이 허용하는 최대 부스수다. 지난해 901부스 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첨단치과기자재의 현주소를 살피고, 신제품 론칭, 업체 개별 특판 및 각종 이벤트 등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참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믿고 있다.

 

국제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화는 SIDEX 조직위원회가 가장 역량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제화는 주최 측이 주변국을 초청하는 방식이 아닌, 주변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 지난해부터 국제화를 위해 해외 유수 전시회를 방문하며 홍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서울지부 차원에서도 중국 중화구강의학회, 일본 동경도치과의사회, 필리핀치과의사회, 대만 타이페이치과의사회, 베트남 호치민시치과의사회, 싱가포르치과의사회 등과 MOU를 통해 학술교류 및 상호방문을 약속 받았다.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사전작업도 추진 중이다.

 

어린이날과 겹쳐 많은 우려도 있었는데.

올해 부득이하게 어린이날과 행사 일정이 겹쳤다.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SIDEX’를 내부 슬로건으로 각종 가족동반 프로그램을 강구중이다. 예년에 하루만 운영했던 유아놀이존도 학술대회 기간인 이틀 내내 운영하며, 5월 5일에는 D홀 중앙무대에서 ‘Kids Da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문 레크레이션 진행자의 사회로 가족 장기자랑, 어린이 치어리딩 그룹 ‘팝콘’ 공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시 참가업체도 가족동반 회원들을 배려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린이날 나들이 장소로 SIDEX를 택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성원과 관심 당부드린다.

 

SIDEX의 발전방향을 제시해준다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SIDEX에 초창기부터 참여해 왔다. 먼저 그 당시에는 상상하지 못할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준 여러 선배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치과경기도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SIDEX도 그러한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또 국내 참가자 수는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SIDEX의 돌파구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국제화다. 주변국이나 다른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와 MOU를 체결해 해외 바이어 및 치과의사 참관을 유도하는 것 또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내부적으로는 SIDEX 위상에 걸맞는 조직개편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SIDEX는 서울지부만의 행사가 아니다. 전체 치과계가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만드는 것이다.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10년 뒤의 SIDEX를 상상하며 올해 행사를 준비해 왔다. 기대하셔도 좋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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