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세계로! 미래로! 미리보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 4

URL복사

자연치아 아끼기 위한 근관-치주, 한자리에

자연치아 유지를 위한 고민해결…지난해 이은 연속 강의로 더욱 관심


상실된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임플란트가 등장하고 대중화됐지만 자연치아의 중요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남에 있어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자연치아 아끼기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SIDEX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자연치아 살리기 관련 강연이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으며, 올해도 이와 관련한 강연은 더욱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근관치료 영역과 치주치료 영역으로 두 가지 치료 관점에서 자연치아 아끼기에 접근하고 있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자연치아 아끼기 심포지엄은 5월 4일 오전의 근관치료 세션과 오후의 치주세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덕 학술이사는 “자연치아 아끼기는 근관치료와 치주를 따로 떼서는 생각할 수 없다”며 “자연치아를 오래 사용한다는 대명제 아래 치아 자체를 보존하는 근관 치료적 관점과 치아를 지탱해주는 치아를 보존하는 치주관점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치주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연치아
SIDEX 자연치아 아끼기의 치주 세션은 일반 치과의사를 위한 맞춤강연으로 준비됐다. 자연치아를 위해 치주치료를 새롭게 접하려고 하거나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강연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치주파트를 담당한 이학철 학술위원은 “그동안의 치주 강연은 너무 학술적인 부분만 다루거나, 보험위주로만 다뤄져 실질적인 치주임상에 대한 강연은 없었다”며 “비전공자를 위한 치주임상강연을 중점으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치주세션 첫 번째 강연에서 서영수 원장(서영수치과)은 ‘동굴 밖에서 본 치주적 개념에 기반한 차별화된 치주처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서영수 원장은 “치과의사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동굴에 갇히기 쉽다”며 “치주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치주치료의 기본개념과 임상적 다양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영수 원장은 오랜 임상을 바탕으로 치주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 원장의 치주에 대한 개괄적인 강연 이후에는 치주수술과 비수술 파트로 나눠서 강연이 진행된다. 

이주연 교수(부산치대 치주과)는 ‘간단한 치주치료로 명의 되기’로 비수술적 관점에서 기본 치주염의 특성을 이해하고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 임상적 팁들을 알려줄 계획이다. 이 교수는 △치주질환의 진단과 치료계획 설정 △비외과적인 치주치료의 기본원리와 실제적용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교합조정과 조절방출형 약제의 적용을 강연한다.   

홍기석 교수(단국치대 치주과)는 ‘기본에 충실한 외과적 치주치료’를 주제로 치주 수술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치주낭 제거를 위한 치주 수술’, ‘각화 치은 증진을 위한 근단변위판막술’, ‘보철 및 심미적 목적을 위한 임상치관연장술’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수술 동영상을 통해 임상적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기석 교수는 “치주 수술을 연마한다면 급변하는 개원환경에서 하나의 무기로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자연치아 아끼기 치주세션은 5월 4일 오후 2시 서영수 원장이 ‘동굴 밖에서 본 치주적 개념에 기반한 차별화된 치주처치’를, 오후 3시 이주연 교수가 ‘간단한 치주치료로 명의 되기’를, 그리고 홍기석 교수가 오후 4시에 ‘치주수술 따라 해보기’를 Room4에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근관치료 관점에서 자연치아 아끼기
치아를 치료할 때 치과의사가 가장 난감한 경우는 치료가 끝났는데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다. 특히 근관 치료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치과의사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성백 학술위원은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왜 통증이 생겼을까를 파악하고, 어떤 점을 놓쳤을까 짚어주는 강연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근관치료 세션은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보존과)와 김의성 교수(연세치대 보존과)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승종 교수는 ‘애매한 치성동통의 진단 및 처치’를 주제로 근관치료 술후통증 등 진단이 애매한 치성동통을 가려내는데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들과 유사한 통증을 발현시키는 경우들을 실제 환자증례를 통해 살펴본다. 이승종 교수는 “통증치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통증치아를 찾는 노하우를 전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김의성 교수는 ‘실패한 근관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성공적인 치근단 수술을 위한 고려사항 및 그 방법’으로 근관치료 실패 시 해결방안을 고민해본다. 김의성 교수는 “비외과적 재근관치료의 성공률은 60~70%정도로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더욱 낮을 것”이라며 “수술현미경과 초음파기구 등 현대적 기구와 재료를 활용한 치근단 수술을 임상에서 적용 할 수 있도록 소개코자 한다”고 전했다.  

근관치료 세션은 ‘애매한 치성동통의 진단과 처치’를 주제로 이승종 교수 강연이 5월 4일 10시, 김의성 교수가 11시부터 ‘실패한 근관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성공적인 치근단 수술을 위한 고려사항 및 그 방법’을 다루게 된다.

김희수 기자/G@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7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투자 심리 또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전략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주요 시장 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미국 증시를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전략이다. 이 전략은 금리 사이클(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시장 국면을 분석하고, 각 국면에서 유리한 자산은 매수하고 불리한 자산은 매도함으로써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를 반복한다. 현재 금리 사이클은 2023년 8월 금리고점(A)을 기록한 후, 2024년 9월부터 첫 금리인하(B)가 시작되면서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공급 효과는 지속될 수 없으며, 실물 경제의 침체가 자산시장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