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금)

  • 맑음동두천 7.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등록비 차등적용, 긍정적 효과

URL복사

대다수 미가입자 "이번 기회 가입 결심"

 

미가입 치과의사에 대해 학술대회 등록비 차등을 명확히 한 SIDEX 2012 종합학술대회가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회 가입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회자됐던 SIDEX 종합학술대회 등록비 차등적용과 관련한 '반발'도 없었다. 오히려 SIDEX 종합학술대회 현장등록대를 찾은 미가입회원 대다수는 등록비 차등적용에 대해 수용하는 분위기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올해 종합학술대회에서 미가입 치과의사들의 사전등록을 받지 않았다. 사전 고지를 받지 못해 사전등록을 신청한 전국 350여명에 대해서도 전액 환불처리하고, 현장 등록 시 1점 당 15만원의 비용을 받았다.

 

실제로 학술대회 기간 중 60만원의 등록비를 내고 등록한 참가자는 24명(서울 12명, 경기 5명, 인천 3명, 강원 2명, 대전 1명, 부산 1명)이었고, 추후 소속 지부 입회 시 50만원은 입회비로 돌려준다는 내부 지침을 안내받은 치과의사들은 특별한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이번 기회에 입회할 계획이다”는 입장을 보인 것.

 

SIDEX 등록비 차등적용이 공론화되면서 치과계 일각에서는 “보수교육과 회비를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며 반대하기도 했지만, 단순히 학술대회 비용을 더 받자는 것이 아니라 제도권으로 유입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한 당사자들은 오히려 수긍하는 입장이었다. “자유로운 등록을 제한받은 것에 대해 다소의 불쾌감은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차일피일 미뤄뒀던 회 가입을 할 계획이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었으며, 그동안 관련 내용을 충분히 홍보한 것도 마찰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

 

실제로 SIDEX를 기점으로 소속 지부에 가입한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에 환불 처리받은 350여명의 치과의사 중 이후 소속 지부에 입회하고 다시 사전등록을 한 회원도 50여명에 달했으며, 일부 지부 사무국에서는 “SIDEX 참가를 위해 입회하려는 회원들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치과의사회의 경우 이미 몇 해 전부터 서울지역 미가입치과의사에 대해서는 1점당 10만원씩(총 40만원)을 받고 추후 입회비로 상계해왔으며, 올해는 치협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치협 산하 모든 지부 회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미가입’은 회비 납부가 아닌 소속지부 가입 여부를 기준으로 산출.)

 

그러나 SIDEX 직전,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지침 개선 요청을 받은 치협이 서울시치과의사회에 개선토록 협조를 구했고, 이에 1점당 15만원(총 60만원)으로 조정케 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차등규정 자체가 징벌이 목적이 아니라 입회를 유도하자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지침을 수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7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전국이 산불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많은 산림이 훼손되었다. 광범위한 산불로 보이지 않은 수많은 동물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산불 진화에 수많은 인원과 헬기가 동원되었고 소방대원들은 쉬지도 못하고 위험을 감수하였다.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소방헬기의 추락사고로 희생자도 발생하는 참극이 발생하였다. 이런 와중에 사진 한 장이 논란의 중심이 된 일이 있었다. 골프장 해저드 연못에서 소방헬기는 취수를 하고 있었고 그때 그린에서 티샷을 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그날 골프장은 산불 연기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을 진행시켜서 안전 불감증이라는 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차후에 골프장은 나름의 핑계로 해명을 하다가 결국에는 사과했다. 논란의 티샷 여성 또한 소방헬기 방향으로 공을 친 것이 아니고 후속 팀이 있어서 빨리 그린아웃하기 위해 샷을 한 것이란 해명을 했으나 결국에는 사과하고 끝났다. 사실 그녀가 산불을 낸 것도 아니고 골프 샷을 헬기 방향으로 날려서 방해한 것도 아니다. 골프장 입장에서 해저드 연못에서 취수할 것을 허락도 해주었으니 도움을 준 것인데 영업을 했다는 이유로 욕을 먹으니 억울할 수도 있다. 골프장이나 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 관점

최근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통적 투자자산과는 구분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으면서 다른 자산들과 상관계수가 낮은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치부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핵심 구성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통령과 행정부는 물론, 의회와 세계 1위 자산운용사 Blackrock까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한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정식 자산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반감기 사이클(Halving cycle) 상승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이는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로서 비트코인 투자에 혼선을 가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고유한 주기적 특성인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M2)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전략적 자산배분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반감기 사이클과 기준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되고 있다는 의미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의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을 중심으로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M2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자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