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COEX에서 진행되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제87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제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권태호·이하 SIDEX 2012)의 사전등록이 지난 9일 오픈 이후 SIDEX 홈페이지(www.sda.or.kr)와 유선 팩스(02-498-9147) 등을 통해 꾸준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면허재신고제 시행 등으로 어느 때보다 보수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실을 감안해 올해 SIDEX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차질없는 진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술대회 7,400여명-전시회 5,000여명 등 총 12,000여명의 치과인이 등록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전년대비 약 10~20% 이상의 치과의사가 추가 등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태다.
권태호 조직위원장은 “면허재신고제 시행 등의 영향과 더불어, SIDEX를 방문하면 곧바로 임상적용이 가능한 학술강연과 첨단치과기자재의 최신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인의 발길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는 여러 정황상 치과의사들의 등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급적이면 사전등록을 활용해 조직위원회가 원활한 행사진행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all C와 D에서 진행되는 기자재전시회와 달리 COEX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룸(남) 3~4층을 사용하는 종합학술대회는 동시 수용인원이 2,300명 선으로, 일부 인기 강연의 경우는 상당한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김덕 학술본부장은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치과의사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일부 강연장을 제외한 임상강연장은 치과의사에 한해 입장이 가능해 사전에 충분한 공지와 현장안내가 있다면 질서정연하고 차분한 강연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최근 치과계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SIDEX 사전등록과 관련한 일부 오해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서울지부가 SIDEX를 개최하면서 협회비 미납 회원에게 80만원이라는 등록비를 받겠다’는 내용이 게시돼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권태호 조직위원장은 “회비 미납 회원이 아닌 미가입 치과의사의 등록비가 80만원”이라며 “일각의 오해일 뿐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권태호 조직위원장은 “SIDEX 종합학술대회는 기본적으로 회원의 회비로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과 치협이나 지부에 미가입한 치과의사는 당연히 차등을 둬야 한다는 것이 조직위원회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가입 치과의사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올해 SIDEX에 80만원을 납부할 경우에만 등록이 가능하다”며 “이 비용 역시 당사자가 회 가입 의사를 밝힌다면 입회비 등으로 상계된다”고 덧붙였다.
또 “회비 미납 회원의 경우 올해는 SIDEX에 참여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조직위원회는 2년 이상 회비 미납회원에게는 우편물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꾸준한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회비 납부 조회 시스템 등을 포함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완비된 내년 이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2년 이상 회비를 미납한 회원의 SIDEX 등록 제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