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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김철수 치협회장 예비후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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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아닌, 안정 속 개혁 통해 회원주권시대 창출할 것”

‘3전4기’ 김철수 예비후보가 과거 낙선의 아픔을 딛고, 또 다시 협회장 출마를 결심했다. 과거의 아픈 경험이 독이 아닌 약이 됐다는 김철수 예비후보는 이번 만큼은 회원들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김철수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Q. 오는 3월 협회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협회장 선거를 세 번 치렀다. 이번이 네 번째다. 여러 번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간 선거를 치르며 때로는 아픈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치과계를 보는 시각도 유연해졌고, 그만큼 치과계에 대한 애정도 열정도 커졌다. 그동안 부족한 점 많이 반성했고, 공부도 많이 했다. 꼭 이번에는 우리 회원들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갖고 싶다. 혁명이 아닌, 안정 속에 개혁을 이룰 수 있는 후보는 ‘김철수’ 뿐이다. 치과계를 구하는 심정으로 부족하지만 몸과 마음을 던져 과감히 앞장서겠다.


Q. 현 집행부에 대해 비판하면서, 부회장 예비후보는 현 집행부 임원진인데?

저와 함께 하기로 한 부회장 예비후보들이 현 집행부 임원인 것은 맞다. 이 분들을 여러 해 동안 지켜보며 높게 평가하게 됐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같이 하게 됐다. 주지하다시피 치협 부회장은 당연직을 제외하면 선출직 3명, 임명직 2명 등 총 5명으로 볼 수 있다. 이 중 네 분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 아직 선출직, 임명직이라고 구분짓지도 않았다. 협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추후 부회장 업무분장 시 선출직과 임명직에 대한 구분을 두지 않고 업무를 나눌 생각이고, 모두가 동의했다.


Q. 선거기간 중 이상훈 예비후보 혹은 아직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장영준 前 치협 부회장과의 통합도 가능한가?

최남섭 집행부의 3년은 여러 부정적인 면이 많이 노출된 기간이었다. 여러 치과계 현안에 대해 책임지지 못하고, 오히려 회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판단됐다. 때문에 모든 후보들과 통합을 해 혁신을 이뤄내고 싶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장영준 前 치협 부회장과 단일화 노력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개혁을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탄생시켜 보자고 같이 뜻을 모았지만 아직 해답을 듣지 못했다. 여건만 되면 받아들일 수 있다. 이미 출마선언을 한 이상훈 예비후보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같이 손을 잡고 치과계를 개혁, 혁신할 수 있는 마인드가 된다면 언제든지 같이 일할 용의가 있다.


Q. 사상 첫 직선제다. 어떤 면에 집중해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지?

대의원제나 선거인단제 등 과거의 선거제도는 소수만을 위한 제도였다. 전체 치과의사들의 민심을 대변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직선제는 회원의 민의를 평가받는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연령, 성별을 불문한 모든 회원의 어려움을 두루 살펴야겠지만, 특히 이번 선거는 경영난에 시달리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풀 수 있는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강남구 이사직을 시작으로, 구회장, 치협 법제이사, 2012년부터는 치과미래정책포럼 대표를 지내며 30여 년간 치과계 발전을 위해 분투해왔다. 그동안 더 많은 공부와 준비를 통해 나 자신부터 확 바꿨다. 위기의 치협을 혁신하고 동네치과의 경영난을 해소할 능력과 정책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협회의 주인인 회원들의 명령을 따르고자 혁신캠프를 이끌게 됐다.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주권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회원 여러분의 조언과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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