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철수 예비후보 측과 이상훈‧장영준 예비후보 측이 치협 기관지 편집국을 항의방문했다.
양 측은 “최남섭 회장은 기관지를 통한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작금의 보도와 편집행태는 발행인 최남섭과 홍보담당 부회장인 박영섭 예비후보의 개인 신문임을 방불케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영섭 예비후보를 외부행사 전담 부회장으로 배려하는 등 전형적인 관권선거를 통해 선거비용까지 대주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치협 기관지는 편파, 왜곡된 취재와 편집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박영섭 예비후보 측에서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특정 캠프의 부회장 예비후보가 발행인으로 있는 모 민영지는 지면할애나 내용에 있어 지나치게 편향적이며, 또 다른 민영지의 경우에도 비방과 음해기사를 사실 확인없이 무차별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항의방문 자리에서 박영섭 예비후보와 모 민영지 간의 언론중재위원회 사건보도까지 언급했다는 것은 이들 예비후보들이 특정매체와 상당한 밀착관계에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