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장영준-이상훈 예비후보 통합캠프 출범

URL복사

약 1개월 후 협회장-부회장 예비후보 확정할 듯

 지난해 1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수석부회장직을 사퇴하고, 이후 협회장 출마를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른 행보를 보였던 장영준 前부회장(이후 장영준 예비후보)이 바이스 구성에 난항을 거듭한 끝에 이상훈 예비후보 캠프와 통합을 결정, 지난 6일 통합캠프 출범 선언식을 가졌다.

 

이상훈 예비후보와 함께 출범식석상에 나선 장영준 예비후보는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제하의 출마의 변을 낭독했다.  장 예비후보는 “본인은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최남섭 회장의 무능을 미리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집행부 탄생에 일조했다. 임기 중에는 협회장의 독선과 오기 회무를 막지 못해 회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통합개혁캠프를 자처하고 나선 장영준 예비후보는 치협 집행부와 사무처 그리고 기관지 개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그는 “협회장과 일부 측근 임원들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무처의 일부 정치적인 직원들의 행태를 바로 잡겠다”며 “협회장의 심기경호에만 몰두하고 있는 기관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해, 모두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 그동안 관행이라는 미명아래 자행되고 있는 악습을 모조리 뜯어 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이상훈 예비후보는 이번 장영준 예비후보와의 통합으로 협회장 예비후보 확정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장영준 예비후보는 “이번 협회장 직선제 선거는 3년 동안 회원 위에서 군림하면서 사심으로 호가회위하며 회무를 농단한 세력들을 심판하는 장이 돼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반드시 제가 협회장이 돼야한다고는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합캠프는 앞으로 약 한 달 간 정책토론 및 캠프 홍보활동 등을 벌이고, 내부토론을 거친 후 협회장 예비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치과계 개혁이라는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양 후보자 모두 협회장이라는 자리 욕심을 버리고, 오직 3만 회원만을 바라보자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한 달여 동안 치열한 통합캠프 활동을 펼치고, 내부 토론을 거쳐 협회장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캠프와의 단일화 논의가 진행된 것 아니었는가라는 세간의 의구심에 장영준 예비후보는 “김철수 캠프 측과의 단일화는 고민해 본적이 없다. 이상훈 예비후보와는 지난 2년 반 동안 수 십 차례에 걸쳐 치과계 개혁에 대해 함께 고민해왔고, 양 캠프의 구성원 간 또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통합캠프 출범을 두고 일각에서는 양 캠프가 몸집을 키우기 위한 방안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한 때 김철수·장영준 예비후보에 대해 “개혁세력이 될 수 없고, 구여권 후보”라고 평가한 바도 있다.

 

 

이에 이상훈 예비후보는 “본인은 지난 23년간 부천에서 22평의 작은 치과를 운영하고 있어 대다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의 정서를 잘 대변할 수 있다. 하지만 타 후보는 안정적으로 대형치과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는 정서적으로 함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장영준 예비후보의 오랜 회무경험, 대외적 협상력 그리고 개혁에 대한 의지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치과계 개혁에 대한 열정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합개혁캠프 출범 선언식에는 연세치대동창회 고문이자 치협 부회장을 역임한 김광식 前부회장과 양정강 치과보험학회 前회장, 이성규 충북지부장, 강현구 서울지부 부회장, 김재성 경기지부 부회장, 김지학 연세치대동문회 前회장,  박관수 강동구회 前회장, 김용식 서울지부 前총무이사 등 내외빈을 비롯한  30여명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통합개혁캠프 출범 선언이 이뤄지기 직전 이상훈 캠프 측과 연대를 천명하면서, 서울지부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강현구 예비후보는 지지발언에 나서 “현재 치과계는 보조인력, 1인1개소,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첫 직선제가 이뤄지는 이 때 치과계는 모든 것을 확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비트코인과 리스크 관리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최근 들어 단순한 투기적 단기 거래 수단을 넘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높은 기대수익률 만큼이나 큰 낙폭을 동반하는 특성상, 사이클 후반부에서는 비중 축소가 필수적이다. 2025년 9월, 암호화폐 시장은 중요한 변곡 구간에 놓여 있다.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은 두 가지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 첫째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현재 국면이 기준금리 사이클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기준금리 사이클은 대체로 4~5년 주기를 갖는다. 금리 인하기(A→D) 초기에는 유동성이 공급되며 위험자산이 상승하고, 이후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경제위기 국면인 C에서 위험자산 하락 이벤트가 발생하며 금리는 저점에 이르게 된다.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물가가 반등하고, 기준금리 역시 서서히 상승하는 금리 인상 사이클(D→A)을 맞이하게 된다. 둘째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이다. 약 4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구조는 공급 축소 효과를 일으켜 장기적 상승세의 기반이 된다. 실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