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개최된 김철수 예비후보의 치과미래정책포럼에서 1인1개소법 사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또한 같은 당 민주연구원 김용익 원장 역시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은 물론, 구강보건정책관 신설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치과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철수 예비후보 혁신캠프는 지난 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7차 치과미래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철수가 묻고 김용익이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양승조 의원은 “1인1개소법 대표발의 이후 어버이연합 등의 고발로 여러 고초를 겪었지만, 1인1개소법이 무너지면 의료영리화의 지름길이자, 사무장병원이 창궐하게 되므로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정책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김용익 원장과 김철수 예비후보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올바른 국가정책이 국민 구강건강을 향상시킵니다’ 주제의 패널토의로 마무리됐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고, (제가) 보건의료정책의 핵심에서 일하게 된다면 치과계의 최우선 과제인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 및 구강보건정책관 신설 등을 반드시 약속하겠다”고 말해 큰 갈채를 받은 김용익 원장은 치과계 정책과제로 △예방 중심의 구강보건 강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진료시스템 구축 △적정 치과 인력 배치(전문의 포함) 및 시설(설비) 구비 △대정부 정책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김철수 예비후보는 “그간 치과미래정책포럼에서 논의된 의제들이 치과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일정 부분 자양분 역할을 했다고 자평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동네 개원환경의 실타래를 풀고, 공공의료시스템의 불씨를 살리는 올바른 구강보건정책으로 나아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