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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선거, 부회장후보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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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회무경험 부각, 선출직 여성 부회장후보 첫 등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첫 직선회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명의 회장후보뿐 아니라 함께 뛰는 부회장후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회무는 회장 단독으로는 할 수 없는 일, 더욱이 집행부 내 불협화음이 야기하는 문제도 확인한 바 있는 치과계에선 각 후보 캠프가 어떤 사람들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선출직 여성 부회장후보가 이름을 올렸으며, 탄탄한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구도도 눈에 띈다. 


 

이상훈 캠프는 장영준 후보와의 통합을 발표하고, 한 달간 통합캠프 활동을 펼친 후 회장 및 부회장 후보 구성을 완료했다.

 

장영준 부회장후보는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치협 부회장, 연세치대 동문회장을 역임했다. 당초 유력 회장후보로 거론됐지만 “현 집행부에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는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결심했고, 그 결심은 이상훈 후보가 협회장 후보로 나서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후보는 정관계 인맥, 풍부한 회무경험이 강점이다.

 

전성원 부회장후보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표, 고양시치과의사회 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책이사 등을 역임했다. 캠프에서는 “치과계 모든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대안제시로 정평이 난 정책통으로, 첫 직선제시대의 개혁정책을 펼쳐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진 부회장후보는 이상훈 캠프의 ‘여성정책전문가’로 영입 1순위로 꼽힌 인물이다. 경희치대를 졸업, 현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 및 서울지부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이상훈 캠프가 대한여자치과의사회를 통해 후보자추천을 의뢰해 합류하게 됐으며, 여자치과의사의 권익향상, 홍보 및 문화복지정책에서 역량발휘가 기대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회무혁신, 상생·소통, 미래비전’을 기치로 내건 김철수 캠프는 부회장 후보들의 역량에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먼저 안민호 부회장후보는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강북구회장, 서울지부 국제이사, 치협 공보·총무이사를 거쳐 현재 치협 부회장, 경희치대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회무의 정석, 교과서로 부르기도 하고 스스로도 ‘원칙에 입각한 일관된 회무’를 가장 중시한다. 협회 총무이사, 부회장을 맡으며 치협 살림을 총괄해 본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치대를 졸업한 김종훈 부회장후보는 부산치대재경동창회 회장, 치협 자재표준이사를 거쳐 현재는 치협 부회장이다. 자재표준이사 시절 ISO 국제총회를 유치하고 치러낸 경험도 갖고 있고, 9년간 치협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개원환경을 수호하고, 회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포부로 합류했다.

 

김영만 부회장후보는 단국치대를 졸업하고 충남지부 회장, 치협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선대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두터운 친분과 함께 정관계에 인맥을 자랑한다. 천안에서 개원하고 있는 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침묵하는 다수의 회원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부조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그동안 쌓은 인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김철수 후보와 함께 하고 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박영섭 캠프는 사심없이 투명한 회무를 수행할 인물, 치과계 발전과 회원 편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인물, 계파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깨끗한 인물을 부회장 인선 기준으로 제시했다.

 

허윤희 부회장후보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서울치대동창회 부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여성이 나서야 세상이 깨끗해진다”는 신념으로 “여성치의가 회무에 적극 참여하면서 정책을 입안하고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여성위원회 신설을 통해 독립적인 예산확보와 여성치의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충규 부회장후보는 연세치대를 졸업, 연세치대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신협 이사장 재임시절에는 500억에 불과하던 자산을 1,000억 규모로 늘리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강 후보는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심없는 회무, 회원의 복지에 초점을 맞춘 회무를 약속했다.

 

이계원 부회장후보는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조선치대 재경동창회장, 조선치대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는 서울지부에 입성, 현재 서울지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산 위기의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25개 구회로 확대하는 성과를 일구기도 했다. 이계원 후보는 “그 어떤 때보다도 회무경험과 추진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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